장기공석 중이거나 공석이 예정된 대구시립예술단 소속 5개 단체의 예술감독이 공개채용된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견인해 나갈 대구시립예술단 소속 5개 단체의 예술감독 공모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대구시립예술단 산하에는 6개 단체의 예술감독이 있으며 이중 합창단을 비롯 국악단, 무용단, 극단 등 4개 단체의 예술감독은 공석 중이다. 대구시립극단 감독이 지난해 7월 임기 만료후 공석인 것을 시작으로 대구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난해 9월 사임하는 등 4개 단체의 예술감독이 공석이 됐지만 후속 인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는 문화예술기관의 통폐합과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출범 이후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구의 대표적인 예술단체인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줄리안 코바체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3월말로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다. 8년여간 대구시향을 이끌어 온 탓에 그의 퇴진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어 후속 인선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후속 인선을 하기로 하고 예술감독을 공개채용키로 했다. 그동안 대구시립예술단 산하 일부 단체의 예술감독은 공개모집 대신 추천위원회 등을 통해 선임하거나 객원지휘를 통해 선임해 왔다.
대구시는 “기존의 관행을 따르는 대신 시립예술단 예술감독 모집의 문을 활짝 개방함으로써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예술단은 창의적이고 유능하게 이끌어 갈 인재를 채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임 예술감독 선임이 4월~7월로 예정돼 있어 그때까지 예술감독의 공석은 불가피해졌다.
모집공고는 20일부터 3월9일까지 진행하며 원서접수는 3월3일부터 9일까지다.
공모과정은 각 예술단별로 예술단 감독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하게 된다.
국악단·무용단·극단은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전형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해 4월쯤 대구시장이 위촉한다.
교향악단·합창단은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전형을 통해 선발된 3배수 이내 응모자를 대상으로 실연 지휘를 통해 실력과 단원과의 호흡을 검증한뒤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객원지휘 심사는 교향악단은 5~6월, 시립합창단은 4~6월쯤 시민 공개 공연 형태로 이루어지며 최종 합격자는 7월쯤 위촉될 계획이다.
분야별 예술감독의 최초 임기는 2년이며, 예술단 감독심사위원회를 통해 성과평가에 따라 재위촉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문화예술원 홈페이지 채용공고와 대구시 홈페이지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시립예술단 예술감독 공석에 대한 우려와 함께 수준 높은 공연을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신중하게 채용방식을 결정한 만큼 전국의 참신하고 역량 있는 분들이 많이 참여해 주셔서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이자 문화예술의 도시, 대구의 위상을 한층 더 높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