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이라는 암울했던 시기에도 문화예술의 꽃을 피운 도시 대구의 예술사를 각 장르별로 연대기 형식으로 기록한 ‘대구예술 장르사 연표’ 소책자가 완간됐다.
대구시는 올해 ‘대구예술 장르사 연표’ 소책자 중 국악, 건축, 사진 등 3개 장르와 총론을 추가해 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음악, 미술, 문학, 무용, 연극, 영화, 대중음악 등 예술 7개 장르와 산업사 연표를 제작·배부한데 이어 이번에 3개 장르를 추가함으로써 10개 장르를 아우르는 ‘대구예술 장르사 연표’ 소책자가 완간됐다.
대구시는 대구문화예술 아카이브 구축을 위해 소책자 발간에 나섰다.
소책자에는 각 예술 장르의 시대별 사건을 간략하게 정리했다. 핵심이 되는 인물이나 사건에는 설명과 사진자료까지 곁들여 이해를 돕고 있다.
추가 제작된 장르에는 국악에 김신효 대구국악협회 회장, 건축에 권종욱 영남대 건축학부 교수, 사진에 김태욱 대구사진문화연구소 소장, 총론에 이하석 시인이 각각 필자로 참여했다.
총론을 집필한 이하석 시인은 “이번 소책자 발간은 대구지역의 예술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그 자체가 하나의 세계임을 확실하게 드러낸다”며 “이를 바탕으로 확실한 자신감과 창조력을 돋우어 가지면서 더욱 밝은 미래를 전망하게 됐다”고 말했다.
책자는 국립문화예술 아카이브 기관과 각 문화예술 기관·단체, 주요 도서관 등에 배부 중이며, ‘대구예술 시간여행’ 온라인사이트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김동우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예술 연표 소책자 완간은 마침표가 아니라 문화 예술 자료 수집, 연구를 위한 또 다른 시작의 의미가 있다”며 “소책자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대구예술의 뿌리를 쉽게 확인하고 자부심을 가지실 수 있기를 바라는 동시에 교육과 관광, 문화콘텐츠 개발 등 필요한 분야에 활용되고 대구 문화예술의 위상이 전국에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