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며칠간 내린 집중호우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이 성곽 일부가 붕괴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12일 경기도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산9 일대 성벽 15m, 높이 5m 정도가 붕괴됐다. 경기도측은 붕괴가 8일 오후 11시 34분쯤 벌어진 것으로 추정하고있다. 붕괴 지점은 동문과 장경사 사이 송암정 터 인근이다.
경기도는 붕괴 원인으로 산사태 토사에 성벽 일부가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있다.
광주시의 경우 8일 0시부터 12일 0시까지 누적 강우량이 도내에서 가장 많은 643㎜로 집계됐다.
성벽 붕괴 당시 광주지역에는 시간당 101.5㎜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세계유산센터는 탐방객 출입을 통제하고 긴급 보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보수작업이 약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남한산성 도립공원 내 탐방로 계단 등 시설과 수목이 다수 훼손돼 피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