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도심에 있는 화성행궁이 5월부터 야간 개장을 시작한다. 수원화성은 도심 속에서 궁궐의 밤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었다. 작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한국 관광의 별’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수원문화재단은 5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수원화성 야간개장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매주 수~일요일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방문할 수 있으며 오후 9시에 입장을 마감한다.
올해 야간개장의 메인 프로그램은 낮과는 다른 고궁 야경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달빛정담, 情談'이다. 수목에 설치된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후원의 ‘미로한정’까지 개방해 고궁의 야경을 내려다 볼 수 있도록 했다.
화성행궁 입구에는 달빛정담 시그니처 포토존을 비롯해 서체포토존, 달 포토존, 토끼쉼터 등을 배치했다. 미로한정으로 가는 숲길에서 산책도 즐길 수 있다.
문화관광해설사의 역사 해설을 들을 수 있는 ‘빛 따라 고궁산책’도 마련된다. 장안문 느티나무에서 화홍문까지 영상과 조명을 선보이는 ‘빛의 산책로’도 등장한다.
이번 야간개장은 화성행궁을 우선 운영하며, 화령전은 정비공사 후에 개방할 계획이다. 낙남헌 앞터, 우화관 등 일부 구역은 관람이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