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트램’(Tram) 도입을 추진한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 교통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법정 계획인 ‘제4차 대중교통계획’안을 심의, ‘트램 도입’ 방안을 포함해 의결했다.
제주도는 트램을 대중교통 수단을 넘어 도시재생, 역세권과 주변 지역 개발 측면까지 고려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제주시 원도심뿐 아니라 서귀포시 도심, 신화역사공원, 영어교육도시 등 제주 전역을 대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트램은 도로 위에 만든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전차로, 전기를 사용해 움직이기 때문에 오염물질 배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제주도는 앞서 지난 1월 확정한 제주도 최상위 법정 계획인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 트램 설치를 반영했다. 해당 계획에서 제주신도심(신제주)~제주공항~원도심~제주항을 연결하는 약 18㎞ 구간에 신교통수단인 ‘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사업비 규모는 3641억원에 이른다.
제주도의 트램 도입 계획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0년 당시 ‘신교통수단 타당성 검토 용역’에서는 트램을 설치하는 데 드는 초기 비용이 최소 1000억원에서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과도한 예산 투입이 우려돼 트램 도입이 없던 일이 됐다.
2016년에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제주교통 혁신계획’을 발표하면서 트램⋅모노레일 등 신교통수단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다시 추진됐다. 그러나 4년 전과 마찬가지로 경제적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도입 계획은 다시 보류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