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평화의 도시’인 경북 칠곡군 군민들이 전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돕자는 SNS 릴레이 챌린지를 벌이고 있다.
24일 칠곡군에 따르면 봉사단체인 왜관가온로타리클럽 회원들은 주한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성금 100만원을 보내고 챌린지의 1번 주자가 됐다.
유재영 왜관가온로타리클럽 회장은 “호국의 도시에 사는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크라이나의 아픔을 지켜만 볼 수 없었다”며 “우크라이나 평화가 하루 빨리 안착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들과 십시일반 성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챌린지 명칭은 칠곡이 6·25전쟁 당시 ‘다부동 전투’로 치열한 전쟁의 참상을 겪었고 결국 승리하면서 반전의 기틀을 마련한 것처럼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지원을 하자는 의미에서 ‘우크라이나는 1950년 칠곡’으로 정했다.
또 챌린지는 주한우크라이나 대사관에 후원금을 이체하고 우크라이나를 응원하는 글과 챌린지를 상징하는 그림판을 들고 인증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 뒤 다음 참가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같은 챌린지 소식에 일반 주민의 동참이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현재 칠곡군 내 개인과 단체 등 20여 곳에서 동참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자유, 민주주의. 인권을 위한 노력을 멀리한다면 우리가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국제사회로부터 외면받을 수 있다”며 “칠곡군에서 시작된 평화의 물결이 우크라이나에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대신해 칠곡군 주민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하루 빨리 종식돼 평화를 되찾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