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태조산공원이 기존의 군수품 전시 공간 같은 딱딱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산림 레포츠 시설을 갖춘 가족 친화적인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21일 천안시에 따르면 코로나로 가족 중심적인 생활방식이 두드러짐에 따라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도심권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태조산공원을 정비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4억원을 투입해 잔디광장에 전시된 군수품을 공군과 육군에 반납하고, 주차장 포장 공사 등을 다음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곳 잔디광장에는 지난 2008년 안보 의식 고취와 방문객 볼거리 제공을 위해 F-4D 전투기, F-5A 전투기, 항공기 3대, 견인포 전차, 자주포, 장갑차 등 군수품을 전시물로 설치했다.
시는 이곳에 올해 하반기까지 곡선형 활강, 공중네트, 숲 모형 시설 등 다양한 산림 레포츠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청소년수련시설로 사용하던 건물을 노천카페, 휴게음식점 등으로 바꾸고, 추모비 등을 재배치해 가족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시민들이 새로운 분위기에서 안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태조산공원의 분위기를 확 바꾸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