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가스총회가 열리는 대구 엑스코 전경. /대구시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다가 올해로 연기된 세계가스총회가 100% 대면으로 정상 개최된다. 세계가스총회는 3년마다 열리는 가스 관련 최대 국제회의며 올해는 5월23일부터 27일까지 5일 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에서 세계가스총회의 개최방식을 놓고 논의한 결과 100% 대면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계가스총회는 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올 5월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된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도 100% 대면으로 진행키로 결정했으나 오미크론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이 같은 결정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이번에 다시 한번 정상 개최 여부가 논의됐다.

이번 결정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정책 및 전 세계적인 방역규제 완화 추세의 영향 때문이다.

전파력은 크지만 중증화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오미크론의 특성을 고려해 세계 각국은 방역규제 및 입국규제를 완화하고 있는 추세다.

한때 오미크론으로 하루 1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미국도 워싱턴DC, 뉴욕, 캘리포니아 등 주정부 차원에서 속속 방역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또 이미 자유로운 관광교류를 하고 있는 유럽·아메리카·북아프리카와 서아시아 등 상당수 국가들과 달리 입국규제 완화에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던 일본,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도 입국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을 발표하며 빗장을 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5월 행사 기간 해외 입국자의 격리 조치가 완전 해제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그렇게 되지 않을 경우에도 총회에 참가하는 해외 입국자에 한해 격리면제 절차를 거쳐 입국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국내에서는 대구에서 최초로 열리는 세계가스총회가 100% 대면 진행으로 결정돼 기쁘다”며 “코로나 발생 후 열리는 에너지 관련 세계 최대 행사가 대구에서 열리는 만큼 안전과 방역을 최우선으로 해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코로나로 참가 등록을 주저했던 참가자들에게 보다 많은 할인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등록 마감일을 3월31일까지로 연장한다. 사전등록 기간 안에 취소할 경우 전액환불이 가능하다.

세계가스총회는 3년마다 열리는 가스 관련 최대의 국제회의로 전문위원회, 연구 결과 발표, 회원국 관계자 등의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지고 가스탐사·생산·운송·공급·이용 기술 등에 대한 전시회가 열린다.

총회를 주관하는 국제가스연맹은 83개국 126개 기업 및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국제기구이며, 회원국의 가스 교역량은 전 세계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