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철거 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23일 법조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광주지검은 광주 학동 붕괴 참사와 관련, 입찰 방해 혐의로 현대산업개발 상무급 임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붕괴 참사가 발생한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구역 일반건축물 철거 업체 선정 과정에서 조합 측 부탁을 받고 미리 내정한 특정 업체에 입찰가액을 알려주는 등 공정한 입찰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5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달 13일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의 요구에 따라 서류 등을 보완, 지난 21일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지난 해 6월 9일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4구역에서 철거 중인 5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정차해 있던 시내버스를 덮쳐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