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로고. /조선DB

경기도 시흥시에서 한 남성이 알몸으로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0시 50분쯤 시흥시 신천동의 한 공사현장 주변에서 알몸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남성을 주민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남성이 알몸에 검은색 마스크만 쓴 채 거리를 걷는 모습을 확인했고, 신원 파악을 위해 추적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 해당 남성과 연관돼 보이는 성범죄 신고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 신원이 특정되면 공연 음란 혐의로 입건해 범행 동기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 24일 오후 1시쯤 시흥시 신천동의 한 학원 계단에서 알몸에 코트만 걸친 채 여학생들에게 신체 일부를 드러낸 고교생을 공연음란죄로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