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화재로 소방관 3명의 생명을 앗아간 경기도 평택 냉동물류창고 공사 관련 회사들에 대한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2일 오후 1시부터 발주처 등 공사 관련 5개 업체, 9곳에 40여 명을 투입해 압수수색하고 있다. 마스턴 투자운용, 창성건설 등이 이 물류창고 공사를 주관하고 있다.
공사 계획서와 창고 설계 도면 등을 확보한 경찰은 화재 당시는 물론 공사 과정 전반에 걸쳐 안전수칙 위반을 비롯한 위법 사항 여부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일 시공사와 감리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5일 오후 11시 46분께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 냉동물류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화재로 건물 2층에 투입됐던 소방관 3명이 고립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5~6일 화재 당시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공무원이 다량의 유해물질에 노출됨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18일까지 건강진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평택굿모닝병원을 비롯한 3개 검사기관에서 호흡기 진단과 흉부 방사선 촬영, 전혈구(벤젠) 검사, 혈중금속 농도 측정 등이 진행된다.
또한 소방관 순직 사고가 발생한 송탄소방서 전 직원(250명)을 비롯해 고인과 친분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긴급 심리상담도 한다. 내·외부 상담 전문인력을 소방서에 파견해 일대일 개별 상담과 위기스크리닝 검사 등 심리 위험도 진단을 할 방침이라고 도 측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