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이 확인됐다.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충남도는 천안시 풍세면 용정단지 내 산란계 농장의 폐사체 신고건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1)로 최종 확진됐다고 5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지난 3일 사육 중인 산란계의 폐사체가 늘어나자 방역당국에 의심 신고했다. 충남동물위생시험소는 폐사체 검사에서 AI항원이 검출되자 지난 4일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 10만800마리를 살처분 처리했다.
충남도는 고병원성 AI 검사 결과가 나오자 발생 농장 반경 500m 내 6개 농가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3만 마리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중수본은 AI 항원이 검출된 지난 4일 오후 2시부터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시설·차량을 대상으로 36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천안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 이후 전국 고병원성 AI 발생 농가는 9곳으로 늘었다.
한편, 충남 지역은 지난해 12월 14일 천안 체험농원에서 고병원성 AI가 시작돼 올해 1월 23일까지 4개 시·군에서 9건이 발생했다. 당시 방역당국은 48개 농가에서 사육하던 가금류 284만1000마리를 살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