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비무장지대(DMZ) 곳곳을 탐방하는 ‘DMZ 평화의 길’이 일반인에게 개방됐다. 인천 강화군에서 경기도 북부를 거쳐 강원도 고성군까지 총 526㎞에 걸쳐 조성한 둘레길이다. 대북 접경지 10개 시·군의 생태·역사·안보 자원을 활용해 만들었다.

정부는 “전체 11코스 중 노선 정비와 철새 보호 등을 위해 연천·철원·인제 등 3곳을 제외한 8개 코스를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 강화 코스는 강화전쟁박물관과 강화평화전망대, 의두분초, 불장돈대 등을 둘러본다. 경기 김포 코스에선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전망대에 올라 임진강과 예성강 등이 합류하는 조강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파주 코스는 통일대교와 도라전망대, 통문을 지난다. 강원 고성 코스는 통일전망대와 금강산전망대를 지난다. 참가를 희망하는 관광객은 홈페이지(www.dmzwalk.com)와 모바일 앱 ‘두루누비’ 등을 통해 예약을 해야 한다. DMZ 평화의 길 관계자는 “관광객 안전을 위해 도보 구간과 차량 이동 구간 등으로 나눠 운영한다”며 “노선마다 일정과 개방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