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17일 화천대유 사무실과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최윤길 성남시의회 의장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성남에 있는 한 화천대유자산관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또 최 전의장의 경기도 광주시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화천대유에서 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최 전 의장은 2013년 2월 대장동 개발의 시발점이 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통과시키는 데 앞장섰다. 경찰은 이 대가로 최 전 의장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으로부터 성과급으로 30억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최 전 의장은 2010년 6월 지방선거 무렵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1억2000만원과 280만원 상당의 골프채 세트를 받은 의혹 등에 대해서도 2014년 당시 수사를 받았으나 기소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에 대해서도 재수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