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10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소개팅으로 연인이 돼 따뜻한 연말을 꿈꾸는 미혼 남녀들이 늘고 있다. 만약 소개팅 자리에서 당신이 ‘이 말’을 들었다면, 그 소개팅은 성공이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최근 미혼 남성 121명, 미혼 여성 113명 등 총 234명을 대상으로 ‘소개팅 상대가 호감일 때 반응은 무엇인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미혼 남녀 10명 중 4명은 소개팅 상대가 마음에 들 때 ‘다음에 또 언제 볼까요?’라며 곧바로 애프터 신청(43.6%)을 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저는 마음에 드는데 어떠세요?”와 같은 ‘직진 멘트 하기(20.9%)’, “저도 그거 좋아하는데”와 같은 ‘공통점 언급하기(17.1%)’, “오늘 정말 즐거웠어요”와 같은 ‘긍정 반응 전하기(12.4%)’, “정말요? 처음 알았어요!”와 같은 ‘격한 리액션 하기(6%)’ 순으로 나타났다.
또 가연은 미혼 남성 104명, 미혼 여성 114명 등 총 218명을 대상으로 ‘소개팅 전, 가장 신경 쓰는 것’에 대한 설문 조사도 진행했다.
그 결과, ‘옷과 헤어스타일’(38.7%)을 가장 많이 신경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데이트 코스 미리 검색(23.4%)’, ‘사전 연락 주고받기(20.6%)’, ‘최근 이슈 검색하기(11.5%)’, ‘상대방 정보 미리 물어보기(3.7%)’ 순이었다.
‘옷과 헤어스타일 점검’은 남녀 모두 1위로 택한 답변이지만, 2위는 갈렸다. 남성들은 두 번째로 ‘데이트코스’(27.4%)를 여성들은 ‘사전 연락 주고받기’(21.4%)를 신경 썼다.
가연 관계자는 “설문 결과, 소개팅에서 호감을 표현하기 위해 다소 직접적이고 확실한 방법을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단순 예의와 실제 호감을 구분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라며 “특히 첫인상을 결정하는 첫 만남 자리는 남녀를 불문하고 서로 외적인 모습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경향이 돋보인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