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 열린 대구국제안경전의 모습. /대구시

대구의 특화산업인 안광학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특화단지가 조성된다.

대구시는 안광학산업의구조고도화와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북구 금호워터폴리스 내에 안광학 특화단지를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역 특화산업인 안광학산업의 고도화와 융복합을 특징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안광학 분야 완제품 제조업체 및 관련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한 안광학산업 집적지를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의 안광학산업의 기지역할을 하고 있는 북구 대구안경산업특구의 모습. /대구시

안광학산업 특화단지는 금호워터폴리스 내 메카트로닉스 업종 배치구역 중 중심상업지구에 인접한 A10지구 2만7422㎡다.

대구시는 안경 및 안경렌즈 완제품 제조업체에 한해 19일부터 21일까지 입주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분양을 통해 혁신역량을 가진 국내 유망 안광학 기업이 성공적으로 유치되면 금호워터폴리스에 18개 이상의 안광학 분야 선도기업과 최대 80개의 관련 협력업체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입주기업은 1층에 완제품을 전시·판매할 수 있는 브랜드 쇼룸 및 ‘K-아이웨어 스트리트’를 조성해 자사 제품의 시장성을 가늠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이곳을 찾는 소비자들에게는 직접 다양한 제품을 보고 즐기고 쇼핑할 수 있는 구매경험을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대구는 그동안 전국 안경 제조업체의 70%가 집적돼 있는 안광학산업의 메카임에도 불구하고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DM(제조업자 설계생산) 중심의 제조기지 역할에 편중된데다 생산시설의 노후화와 열악한 정주여건으로 인한 고용감소 등 성장한계에 직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최근에는 코로나의 장기화로 경영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어 새로운 생존 전략과 미래를 위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대구시는 브랜드·유통·혁신 기업 중심의 안광학 특화단지가 완성되면 제조중심의 제3공단 내 안경특구와의 분업화·전문화를 통해 ‘브랜드·유통은 수도권, 제조는 대구’라는 현재의 안광학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지역 안광학 산업구조 고도화와 일자리 창출의 근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한민국 안광학산업의 도약을 위해서는 이번에 조성되는 금호워터폴리스 안광학산업 특화단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