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에서 지난 6월에 태어난 한국 호랑이 5남매. /에버랜드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는 최근 태어난 한국호랑이 5남매의 이름을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에버랜드에서는 지난 6월 27일 야생동물보호협약(CITES) 멸종위기종인 한국호랑이 5마리(수컷 2마리, 암컷 3마리)가 자연번식으로 태어나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호랑이는 보통 한 번에 2∼3마리 정도만 출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5마리가 한 번에 태어난 것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한 사례라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새끼 호랑이 5남매 가운데 첫째는 식탐이 많고, 둘째는 장난이 심하지만 겁이 많은 편이고, 셋째는 온순하지만 먹을 것 앞에서는 용감하며, 넷째는 호기심이 많고, 막내는 엄마 호랑이 옆에 붙어있으면서 언니·오빠에게 장난도 많이 치는 등 다양한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

공모 참여 방법은 오는 8일까지 에버랜드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에서 새끼 호랑이 이름과 의미를 담은 댓글을 작성하면 된다.

에버랜드는 동물원 사육사, 수의사, 임직원 의견과 고객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차 후보 이름을 선정한다. 오는 10∼22일 2차 고객투표를 통해 최종 이름을 정할 계획이다.

현재 에버랜드에는 이번에 태어난 5마리의 새끼 외에 10마리(수컷 5마리, 암컷 5마리)의 한국호랑이가 있다.

에버랜드는 생후 100일 무렵인 10월 초 아기호랑이 5남매를 일반에 공개하고 성장과정을 에버랜드 유튜브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