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흑산도로 불리는 전남 신안 우이도에 국내 두 번째 ‘국제밤하늘보호공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주민 200여 명이 살고 있는 우이도는 1000여 개 섬으로 구성된 전남 신안군에서 열넷째로 큰 섬이다.

신안군은 사업비 1억원을 들여 우이도의 인공 불빛을 최소화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섬 전체 면적 1000만㎡ 중 10%에 해당하는 100만㎡가 밤하늘보호공원 대상이다.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우이도는 국제밤하늘협회(IDA)의 밤하늘 투명도 기준을 충족한 상태다. IDA 는 내년 하반기쯤 우이도 현지 조사에 나선다. 박관호 신안군 가고싶은섬지원단 담당은 “가로등 불빛이 아래로만 향하게 차단막을 씌우고, 주택의 불빛도 차광 필름과 암막 커튼으로 가린다”며 “빛공해 방지를 위한 관련 조례도 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2015년 경북 영양군 고산 지대 일대가 국내 첫 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