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최다 확진’ ‘월간 확진자 수 최대’ 등 이달 들어 각종 기록을 세우며 고공행진을 하던 부산의 코로나 확산세가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확진자 중 델타 변이에 의한 감염률도 처음으로 줄었다.
부산시는 “이번 주(18~24일) 총 확진자는 679명, 1일 평균 확진자는 97명으로, 지난 주(11~17)일 총 확진자 938명, 1일 평균 확진자 134명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의 1주간 확진자는 8월 첫째 주(7월 28일~8월 3일) 총 542명, 1일 평균 77.4명을 기록한 이래 둘째 주(4~10일) 총 866명, 1일 평균 123.7명, 셋째 주(11~17일) 총 938명, 1일 평균 134명 등으로 계속 증가해왔다. 지난 13일엔 하루 184명의 확진자가 나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작년 2월 말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월간 발생 확진자 수 중 최대였던 지난 7월 한달 간의 2029명을 지난 17일(2032명) 넘어섰고, 이달 들어 25일 현재 280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엔 4일 동안은 하루 확진자가 64~84명으로 100명을 계속 밑돌고 있다.
또 첫째 주 35.2%에서 62.3%, 84.5%로 가파르게 상승하던 감염자 중 델타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이번 주엔 74.3%로 조금 낮아졌다.
부산시 방역 관계자는 “지난 10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를 적용하고 휴가철도 끝나가면서 종전보다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사회적 거리 두기 상향 조정 효과가 전파력 높은 델타 변이 유행으로 충분히 나타나지 않고 있는 점 등으로 볼 때 아직 안정세로 돌아섰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