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갱도에서 캐낸 석탄을 실어 나르던 광차(鑛車)가 폐광 지역 관광 상품으로 변신한다.
강원도 정선군은 고한읍 고한리 일대 옛 운탄(運炭)길을 활용해 광차 체험 코스를 조성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운탄길은 광차가 다니던 철로다. 광차는 고한역부터 삼탄아트마인까지 3.6km 구간을 달린다. 사업비로 181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정선군은 기본계획과 타당성 조사 용역 등을 마쳤다. 내년 5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6월쯤 착공할 계획이다. 2024년 말에는 일반에게 광차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선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강원랜드와 하이원리조트 관광객을 고한읍 도심까지 유입시켜 침체한 폐광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탄광 지역의 옛 운탄길을 활용해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경관은 최대한 살려 조성할 것”이라며 “폐광 지역 관광 특화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