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이 태국인 판매책들로부터 압수한 필로폰과 합성마약인 '야바'./부산경찰청

불법체류 중인 태국인 근로자들에게 필로폰·합성마약 등을 팔아 온 태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같은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태국인 30대 A씨 등 6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마약을 구매, 투약한 혐의로 태국인 근로자 22명을 붙잡아 상습투약자 17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5명은 출입국 관리소로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부산·경남·경기 지역에 있는 태국인 근로자들에게 필로폰과 합성마약인 ‘야바’를 판매, 4300만원 상당의 불법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야바’는 미얀마의 전설적 마약왕 쿤사가 거느렸던 동남아 최대 마약조직이 필로폰(30%)과 카페인(60%), 코데인(10%) 성분을 합성해 개발한 신종 마약”이라며 “대개 정제나 캡슐 형태로 돼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제특송으로 태국에서 마약을 들여오거나 한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내국인으로부터 마약을 사 재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팔다 남은 필로폰 36g(1200명분), 야바 37g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붙잡힌 사람들은 모두 관광 비자로 들어왔다가 기한 내 출국하지 않고 불법 체류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