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충북 보은군 법주사에서 미디어 아트쇼 ‘속리산 빛의 향연’이 30일부터 한 달간 펼쳐진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법주사에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접목해 문화재를 새롭게 이해하고 체험하는 기회로,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보은군이 주관하는 행사다.

국보인 팔상전에서는 ‘무명의 바람을 만나 번뇌의 바다를 헤매다’ 등을 주제로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진다. 보물인 대웅보전에서는 법주사 창건 설화를 주제로 야경과 결합한 영상쇼가 진행된다. 오리숲길과 수정교, 사천왕문, 종루 등에서도 다양한 야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 예약 사이트(lightartkorea.com)에서 신청해야 한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하루 관람 인원을 50명 미만으로 제한한다. 보은군 관계자는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익산 미륵사지와 부여 정림사지, 수원 화성, 공주 공산성 등에서도 ‘세계 유산 미디어 아트’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