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에너지 분야 행사의 하나인 ’2022 세계가스총회'를 앞두고 행사장인 대구 엑스코가 대규모 시설보강 공사에 들어갔다.
엑스코는 세계가스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전시장의 시설확충과 개선 필요성이 지적됨에 따라 국비와 시비 등 19억원의 예산을 들여 7월과 8월 대규모 시설보강 공사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엑스코는 동관과 서관 전시장을 잇는 연결통로를 최대 6m까지 확장하고 외부로 노출된 야외 공간 24m에는 캐노피(지붕처럼 돌출된 덮개)를 설치한다.
엑스코 측은 “국제행사에 참가하는 대규모 참관객들이 편리하게 동관과 서관 전시장을 이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건물 간 통행이 원활해져 두 개의 건물을 하나의 전시공간처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케이터링(음식 서비스)을 위한 주방 확장공사도 진행한다. 엑스코는 이 공사로 총 480㎡의 주방면적을 확보할 계획이다. 엑스코 관계자는 “주방 확장으로 1000여명이 동시에 참가하는 국제회의, 연회, 환영만찬도 문제 없이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야외 옥상인 동관 전시장 2층과 3층, 현재 엑스코 사무공간인 서관 5층 사무실에 총 40곳 정도의 기업면담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밖에 쾌적한 시설 제공을 위한 최신 LED조명 시설로의 교체, 기업면담장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 확충, 안전한 행사와 대규모 행사수요 충족을 위한 소방·전기·통신라인 증설도 이번 시설보강 공사에 포함돼 있다.
엑스코 서장은 사장은 “시설보강공사를 통해 세계가스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기반시설이 확충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5월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2 세계가스총회'는 가스 산업의 올림픽으로 불리우는 행사다. 전 세계 90개국 350여 글로벌 에너지기업들과 1만2000여명이 참석해 세계 3대 에너지 분야 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