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약 시스템이 잇따라 접속 오류가 발생하고 접종 예약이 접수를 시작한 지 하루도 안 돼 마감되자 정부가 예약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의 접종 예약 관련 질의에 “좀 더 분산해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접종 예약 시점을 변경하는 게 좋겠다는 의원들의 지적엔 “오후 6시나 (국민의) 근무 시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시간대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전날 55∼59세 접종 예약이 조기 마감된 것에 대해선 “예약 안내와 관리를 정확하게 하지 못해 국민께 불편함을 드렸다”며 “국민의 입장에서 더 편리하고 예측이 가능하도록 예약 시스템 예약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약자) 연령을 세분화하고 시간도 조정해서 최대한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는 개선 방안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4차 대유행이 정점을 기록했느냐’는 질문에 정 청장은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4단계로 올리기 전에 이미 노출된 감염자가 현재 검사를 받고 있어서 더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본다”고 했다.
또 정 청장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변이 분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 변이 3종에 대해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하고 있는데 이번 달부터 ‘델타형’도 시약 평가가 끝나서 검사 대상에 추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2일 0시부터 55~59세(1962~1966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접종 사전 예약이 진행됐지만 접속자가 몰리면서 접수를 시작한 지 하루도 안 돼 조기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