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서남부 여섯 자치단체(화성·부천·안산·안양·시흥·광명)가 공동 운영하는 화장(火葬) 시설인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이 1일 문을 열었다. 2015년 개원한 전북의 서남권 추모공원(정읍·고창·부안)에 이어 광역 화장 시설로는 전국에서 두 번째다. 경기도에는 고양시에 서울시립승화원이 있고, 수원과 성남, 용인에 각각 화장장이 있으나 모두 자치단체가 단독 운영하고 있다.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에 들어선 함백산 추모공원은 약 30만㎡ 부지에 화장로 13기, 장례식장 8실, 자연장지 2만5300기, 봉안 시설 2만6514기를 갖췄다. 수도권 화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2011년부터 설립이 추진됐지만, 님비 현상 등으로 인해 행정소송까지 제기되면서 개원까지 10년이 걸렸다.
함백산 추모공원 개원으로 수도권 주민들이 경기도는 물론 세종시 등으로 멀리 가서 화장했던 불편을 덜 게 됐다. 광역 화장장 전체 사업비 1714억원은 6자치단체가 인구 비율에 따라 분담했다. 이곳들 관내 주민의 화장 시설 이용료는 16만원으로, 관외 주민(100만원)보다 훨씬 저렴하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앞으로도 민관 협업과 지자체간 적극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