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100만 송이가 만발하는 대표적 가을 축제인 ‘2021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오는 10월 전남 함평군 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함평군은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취소한 국향대전을 올해는 개최한다”며 “가을이면 전 국민의 70%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쳐 축제 진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내달 중순쯤 정확한 축제 일정과 주제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함평군 축제진흥팀 관계자는 “입장객을 전면적으로 받을지,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할지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국향대전 유료 관람객은 27만여 명으로, 하루 평균 1만50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함평 국향대전은 조형물에 국화를 입히는 방식으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가을 국화 축제의 대명사’로 불린다. 엑스포공원 55만여㎡에 형형색색 국화 100만 송이가 핀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코로나로 심신이 지친 군민을 위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안전·안심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