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발생한 경기도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진화 작업이 나흘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 17일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가 20일 처참하게 뼈대를 드러낸 가운데 소방당국의 화재 진화 작업은 4일째 계속되고있다/장련성기자

소방당국은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는 데에는 최소 이틀 이상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있다.

20일 오후 전소된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풀밀트서비스 덕평물류센터의 모습. 이번 사고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대원 김동식 구조대장이 목숨을 잃었다./ 장련성 기자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하려면 완진 후에야 수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일 오후 5시 현재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는 여전히 건물 바깥으로 흰 연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소방대원들을 5명씩 5개조로 편성했다. 최초 발화 지점인 지하 2층과 지상 1∼2층으로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낙하물 발생 등의 위험이 있어 중장비 동원이 불가한 상태다. 이 때문에 소방대원들이 접근 용이한 곳까지 직접 들어가 잿더미를 일일이 헤쳐가며 불씨를 꺼트리고 있다.

투입된 소방대원들은 이날 오전 2시간에 한 차례씩 교대를 했으나,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서자 1시간에 한 차례 교대하는 것으로 교대시간을 단축했다.

20일 오후 전소된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풀밀트서비스 덕평물류센터에서 소방관들이 현장을 빠져 나오고 있다. 이번 사고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대원 김동식 구조대장이 목숨을 잃었다. / 장련성 기자

소방당국은 날이 어두워지기 전까지 진화 작업을 하고, 21일 오전 10시부터는 건물에 대한 2차 안전진단을 할 계획이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에 가연성 물질이 많다 보니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이 건물의 내부 적재물은 1620만 개, 부피로 따지면 5만3000여㎥에 달하고 종이나 비닐 등이 많다.

완진까지 최소 이틀이 더 걸릴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