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을 앞에 두고 있는 서대구복합지식산업센터. /대구시

대구 서구 이현동에 자리한 서대구산업단지는 1977년 준공된 공업단지다. 241만㎡의 넓이에 2200여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1만4000여명의 노동자들이 산업활동에 종사하고 있다.

그러나 조성된지 오래된 탓에 노후화가 진행돼 특별한 처방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 같은 처방의 하나로 건립 중인 서대구복합지식산업센터가 6월 중 준공된다.

대구시는 노후산단 재생사업 전국최초 주택도시기금 투입1호 사업인 서대구복합지식산업센터를 6월 중 준공하고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서대구복합지식산업센터는 산업단지 전체의 업종 구조고도화를 선도하기 위해 일정 구역을 전면 개발해 산업단지의 거점기능을 수행하자는 취지에서 건립 중인 시설이다.

대구시는 이미 서대구산업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2024년까지 재생사업을 진행 중이다.

단지 내 도로폭을 기존 10m에서 15m로 확장하고 단지 진입로인 상산로를 개통했다. 또 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을 비롯 복합용지의 조성과 공급, 농산물 비축창고 일부를 현 상태로 존치·보존하는 문화재생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하는 복합지식산업센터는 총사업비 673억원을 들여 건립했다. 사업비는 대구시 24억원을 비롯 주택도시보증공사 131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 24억원, ㈜서한 등이 202억원을 공동출자하고 주택도시기금에서 330억원, 기타 141억원 등을 융자 또는 투자로 마련됐다. 부동산투자회사법에 의한 리츠(REITs·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운영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부동산투자신탁) 방식으로 센터가 건립·운영된다.

센터는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업무형공간 90실, 제조형공간 48실, 지원시설 16실, 창고 13실 등 총 167실의 공간을 찾추고 있다. 10년 임대후 분양할 예정이다.

앞으로 복합지식산업센터의 공간은 지식산업과 관련한 중소기업 및 창업기업에 집중적으로 제공돼 입주기업 성장지원과 청년창업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노후한 서대구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는 혁신거점의 역할을 할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7월부터 입주가 시작되고 입주기업 맞춤형 기술지원 및 다양한 네트워킹 활동과 경영컨설팅·판로·마케팅 등 창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입주기업들의 빠른 정착을 위해서는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고 기업지원기관과의 협업도 강화해주기로 했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서대구복합지식산업센터가 중소기업 및 창업기업 공간 확보 등으로 노후된 서대구산업단지의 산업구조 고도화를 견인하는 혁신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