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년 역사를 지닌 인천 답동성당 일대가 시민 휴식 공간으로 조성된다. 답동성당은 개항기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근대 문화 유산이다.
인천 중구는 사적 제287호인 답동성당 일대를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답동성당 관광자원화 사업 건설공사’를 착공했다고 6일 밝혔다. 사업비 284억원을 투입해 성당을 가리고 있던 건축물을 철거하고, 전면 광장과 연결된 6310㎡ 넓이의 부지를 공원과 시민광장을 갖춘 역사문화 공간으로 꾸민다.
답동성당 관광자원화 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추진됐지만, 국가 지정 문화재인 답동성당에 대한 문화재청의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가 부결되며 착공이 미뤄져 왔다.
1897년 뾰족한 첨탑이 특징인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답동성당은 1937년 붉은 벽돌로 증축하면서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변형됐다. 6·25전쟁을 거치며 일부 훼손됐으나 다시 복원되면서 1981년 문화재청이 사적으로 지정했다. 인천 중구는 답동성당 일대와 동인천 지하상가를 연결해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고석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