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시설인 ‘트리코스터’를 남이섬에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트리코스터는 ‘트리’와 ‘롤러코스터’의 합성어로, 나무 사이에 설치된 선로를 따라 이동하는 놀이 시설이다. 전기 동력 없이 출발과 도착 지점의 높이 차이를 이용하는 점에서 집라인과 같지만, 직선이 아니라 롤러코스터처럼 구불구불하게 달린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남이섬 트리코스터의 전체 코스는 115m로, 약 30초 동안 최대 시속 20km 속도로 내달린다. 9m 상공을 가로질러 탑승객이 하늘을 나는 느낌을 맛볼 수 있다. 몸으로 느끼는 체감 속도는 훨씬 빠르다는 평가다. 비장애인용과 장애인용으로 나눠 운영한다. 춘천시는 지난해 11월 휠체어에 탑승한 채 카누를 즐길 수 있는 ‘킹카누’를 국내에선 처음으로 의암호에 띄우기도 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장애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관광지의 장벽을 꾸준히 없애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춘천=정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