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주택 붕괴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광주소방본부 제공

광주광역시 한 주택 개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 작업자 4명이 매몰됐다가 모두 구조됐으나 2명은 숨졌다.

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쯤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동 한 단독주택 개축 현장에서 주택이 붕괴돼 시공업체 관계자와 작업자 등 4명이 무너진 건물 더미에 깔렸다.

이 사고로 매몰된 4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차례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건축자재 납품업자 A(36) 씨와 일용직 작업자 B(62) 씨가 치료 중 숨졌다.

시공업체 대표 C(37) 씨와 또다른 작업자 D(47) 씨도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관 60여 명과 굴삭기 등을 투입, 오후 4시30분부터 오후 5시22분까지 4명을 차례로 구조했다.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동 주택 붕괴사고 현장. /뉴시스

사고가 난 주택은 지은 지 40여년 된 단층 목조 건물로, 구조를 보강하기 위해 2~3주 전부터 철강(H빔)을 덧대는 공사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조 보강공사 도중 지붕 하중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주택 전체가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부상을 입은 시공업체 대표 C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와 안전관리 소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