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에 현대자동차 제2출고센터가 건립된다.

칠곡군은 현대자동차와 지난 18일 현대자동차 칠곡 제2출고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경북 칠곡군이 지난 18일 현대자동차와 칠곡 제2출고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양성익 영남복합물류공사 사장, 백선기 칠곡군수, 신원산 현대자동차 대구경북 지역본부장. /칠곡군

현대자동차가 건립하는 칠곡 제2출고센터는 지천면 영남권내륙물류기지 내 부지 8만563㎡에 24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2022년 3월 들어서게 된다.

칠곡군은 이를 위해 도시계획 변경, 인·허가 등의 각종 행정절차를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칠곡 제2출고센터의 연간 출고량은 8만대 정도다. 2010년 왜관읍 삼청리에 건립된 제1출고센터는 10만대 정도의 출고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칠곡출고센터의 연간 출고 차량 대수는 연간 18만 대에 이르게 돼 전국 13개 출고센터 중 최대 물량을 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칠곡군은 제2출고센터가 건립되면 연간 60억원의 세수 증대와 17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현대자동차가 단순한 입·출고 뿐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각종 옵션을 현지 조립과 장착을 위해 현대모비스 등의 관련 기업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칠곡군이 자동차 소재부품 산업의 메카로 떠오를 것으로 칠곡군은 기대하고 있다. 기타 관련 기업의 유치도 잇따를 전망이다.

칠곡군은 “칠곡출고센터의 잇딴 건립은 칠곡군이 전국 각지와 거미줄처럼 연결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바탕으로 물류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