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의료인의 실기시험과 연수를 위한 시설이 대구에 건립된다.
대구시는 세계수준의 보건의료 인력양성과 첨단 의료기술 선진화를 담당할 의료기술시험원을 대구 동구 혁신도시에 소재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건립된다고 2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공모를 통해 건립되는 의료기술시험연수원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주체가 돼 사업을 추진한다. 운영도 보조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총 851억2000만원의 사업비로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되며 2024년말 완공예정이다.
이곳에는 세계 수준의 의사와 치과의사 등 의료인력 배출을 위한 ICT(정보통신기술) 운영시스템을 갖춘 국가시험센터, 예비의사(의대생)·전공 및 전문의 대상 인체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시스템, 다양한 첨단장비와 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한 교육훈련센터의 기능 등을 갖춘다.
이에 따라 의사국가고시 등 여러 의료인력 관련 시험의 실기시험이 일원화돼 이곳에서 치러지게 된다.
또 의료인력의 보수교육도 함께 담당할 예정이다.
현재 의사국가고시의 실기시험은 서울의 한국보건의료국가시험원에서 치러지며, 일부는 각 지역별 의대를 임대해 치러지고 있다.
또 의료인력의 보수교육 역시 각 의료인협회에서 개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구시는 의료기술시험연수원이 건립되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있는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및 민간 연구기관 등 신약, 의료기기 관련 기관들과의 연계를 통해 국내외 의료인들의 교육훈련 및 연수와 함께 의료기기 및 최신 의료기술의 테스트 베드로서의 지역 의료산업과 동반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전국에 분산시행하고 있는 실기시험과 민간차원의 교육·훈련을 의료기술시험연수원으로 일원화 할 수 있어 시험대상 직종의 확대와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관련 인력양성을 통한 연수원 운영 활성화도 예상하고 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의료기술시험연수원이 성공적인 사업추진으로 첨단의료기술허브로서의 메디시티 대구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의료기관들과 시너지 효과 창출로 지역 의료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