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한때 위기에 빠졌던 대구의 방역을 지휘했던 권영진 대구시장이 전국적 확산사태에 대한 특단의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10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 /페이스북 캡처

권 시장은 10일 오전 소셜미디어에 ‘온 국민이 함께 지켜온 K-방역이 위기 앞에 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권 시장은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전국화하고 있으며 지역적 차이는 다소 있지만 전국이 심각단계”라고 진단하고 “이대로 가면 하루 1000~2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은 시간문제이므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네 가지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첫째로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강화해 전국적인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것을 제안했다. 지금의 2.5단계로는 수도권의 확산 추세를 차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둘째로는 신속한 진단검사 시스템을 가동할 것을 주문했다. 15분~20분 내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 진단키트를 빨리 상용화 해서 감염원을 조기에 찾아 격리치료 해야만 감염의 추가적인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권 시장은 세번째로는 대구에서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는 ‘마스크 쓰GO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역 수단이 마스크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권시장은 백신 접종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줄 것을 주문했다.

영국과 캐나다 등 선진국들이 이미 백신 접종에 들어갔으며, 효율성이나 안정성 등을 걱정하면서 우물쭈물하면 내년 4월 이후 우리는 세계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된 나라로 전락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권 시장은 “우리는 지금 코로나19 대유행의 위기 앞에 서 있다”며 “다시 한번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연대와 협력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