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뮤지컬 전문 축제를 표방하고 있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aegu International Musical Festival·이하 DIMF)이 오는 23일부터 11월1일까지 열흘 간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개막콘서트 이미지. /DIMF

그러나 코로나가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꿔 놓았듯이 DIMF 역시 예외는 아니다.

올해는 오프라인과 함께 온라인으로도 펼쳐진다. 그리고 규모도 많이 줄었다. 대신 온라인으로 중계하는 것인 만큼 공간의 제약은 많이 없어졌다.

우선 23일 오후 7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되는 본 콘서트는 관중이 없는 오프라인으로 공연된다. DIMF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공연 상황은 DIMF 네이버TV 공식채널에서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중계된다.

개막 공연은 장소영 음악감독이 이끄는 TMM오케스트라의 품격 있는 반주에 따라 꾸며진다. 여기에 마이클 리, 이지훈, 김소향, 손준호, 정선아, 김성규(인피니트), 박강현, 민경아, 유회승(N.Flying) 등 국내 뮤지컬 스타들이 출연해 뮤지컬의 맛과 멋을 보여준다.

또 뮤지컬 ‘베르테르’, ‘광주’ 등의 뮤지컬 공연실황의 한 장면까지 더해줘 DIMF의 개막을 알린다.

프랑스의 뮤지컬 '아이 러브 피아프'의 한 장면. /DIMF

개막 콘서트에 이어 DIMF의 공연작들을 온라인으로 통해 만날 수 있다. 프랑스, 스페인, 슬로바키아 등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역대 DIMF 해외공식초청작 9편의 공연실황 영상이 DIMF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매일 상영된다.

프랑스 국민가수 ‘에디프 피아프’의 삶과 명곡을 반도네온 선율과 함께 그려내 호평을 받은 ‘아이 러브 피아프(프랑스)’, DJ와 단 2명의 배우로 무대를 가득 채웠던 힙합 뮤지컬 ‘라칼데로나(스페인)’, 중국 뮤지컬 시장의 놀라운 발전상을 실감케 했던 ‘미스터 앤 미시즈 싱글(중국)’ 등의 작품들이 온라인을 통해 만날 수 있는 해외공식초청작들이다.

해외공식초청작 온라인 상영회는 23일부터 10일간 매일 1작품씩 48시간 동안 공개된다. 폐막일인 11월1일에는 9개 전 작품이 24시간 내내 앙코르 상영된다.

한편 문화예술전용극장CT, 아양아트센터, 대덕문화전당, 봉산문화회관 등 대구시내 4개 공연장에서는 ‘You & It’, ‘산홍’, ‘프리다-Last Night Show’, ‘생택쥐페리’, ‘무도회장 폭탄사건’, ‘이상한 나라의 안이수’, ‘기적소리’, 푸르고 푸른', ‘그리스’ 등의 뮤지컬 작품이 오프라인으로 공연된다.

이중 ‘산홍’, ‘생택쥐페리’, ‘You & It’ 등 3편은 공연실황을 중계한다.

DIMF의 마지막을 장식할 폐막콘서트 역시 온·오프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11월1일 오후 3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된다.

여기에는 국내 최고의 청소년 뮤지컬 경연대회인 ‘DIMF 뮤지컬 스타’가 발굴한 라이징 스타들과 국내 최정상 뮤지컬배우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기존 축제보다 기간이 짧아져 아쉬워 하는 분들을 위해 안전한 오프라인 공연 운영과 풍성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병행한 내실있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비대면 형태로 열리는 개막 콘서트 ‘DIMF ON-TACT’를 비롯해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선보이는 콘텐츠로 DIMF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