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사이클연맹 이상현 회장이 세계사이클연맹(UCI) 솔리다리티(Solidarity) 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고 연맹이 26일 밝혔다.
이 회장은 25일 스위스에서 개최된 첫 회의에 참석해 다비드 라파르티앙 세계사이클연맹 회장 등과 함께 세계 사이클 균형 발전과 개발도상국 지원 정책 등을 논의했다.
솔리다리티 위원회는 개도국 대상 지원 프로그램, 선수·지도자 육성, 인프라 구축, 대륙 간 격차 해소 등을 위한 발전 전략 기능을 담당한다.
이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문화체육관광부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연맹이 지난 10년간 운영해온 세계사이클센터 한국지부 성과를 소개했다. 연맹은 “한국지부는 아시아와 개도국의 선수 육성과 국제 교류 확대에 기여해오면서 세계 연맹으로부터 우수 지부로 평가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유망주 최태호(경북체육회)와 박예빈(상주시청)이 지난겨울 스위스 세계사이클센터에서 현지 훈련을 수행한 사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서울올림픽벨로드롬 리모델링 계획 등도 설명했다.
연맹은 “이 회장이 마지막 발언에서 국제 사이클의 포용성과 연대 가치를 강조하며, 더 균형 있는 글로벌 발전과 폭넓은 참여 확대 필요성도 언급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한국체대에서 체육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 회장이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와 스포츠가 지역과 체제를 넘어서 상호 이해를 넓히는 매개임을 강조했다고도 전했다.
이 회장은 “한국이 축적해온 선수 육성 시스템과 국제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사이클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며 “특히 개발도상국과의 연대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