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71) 롯데 회장이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설상(雪上) 종목 메달리스트 3명에게 사재로 마련한 특별 포상금 2억여 원을 전달했다.
19일 대한 스키·스노보드 협회 회장사 롯데가 시그니엘 서울에서 개최한 ‘국가대표단 격려 행사’에 참석한 신 회장은 협회의 포상금 지급 행사 이후 별도로 최가온(18·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에게 1억원, 김상겸(37·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에게 7000만원, 유승은(18·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동)에게 3500만원을 전달했다.
신 회장은 “불모지로 여겨졌던 설상 종목에서 어려움을 이겨내고 금·은·동을 따내며 저력을 보여준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스키·스노보드 저변 확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가온은 “힘든 시기에 롯데와 신동빈 회장님이 지원해주신 것을 잊지 않고 있다”며 “열심히 겸손하게 훈련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예정에 없던 선물을 받은 김상겸은 신 회장을 향해 머리 위로 하트를 만들어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대한 스키·스노보드 협회는 이날 밀라노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금1 은1 동1)을 거둔 선수단과 지도자에게 지정 포상금 8억6000만원과 기념 선물을 전달했다. 금메달리스트 최가온은 3억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