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서 원형 띠 경호를 받는 그룹 하츠투하츠./에펨코리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하츠투하츠’의 공항 이동 과정에서 이른바 ‘강강술래’식 경호가 포착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자 아이돌 공항 경호’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관련 영상이 확산됐다. 영상에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입구로 들어가는 하츠투하츠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 장면에서 경호원 10여 명은 서로 손을 잡고 원형을 이룬 채 멤버들을 둘러싸고 이동했다. 이들은 공항 입구부터 내부까지 동일한 방식으로 이동을 이어갔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비판과 옹호가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은 “시민들 이용하는 길 다 막아놓고 뭐 하는 짓이냐” “일반 이용객에게 피해를 줄 것 같다” “대통령도 저렇게는 안 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사생팬 접근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 같은 원형 경호 방식은 과거에도 등장한 바 있다. 2017년 그룹 B1A4가 태국 공항 입국 당시 유사한 형태의 경호를 했고, 지난해 4월에는 NCT드림이 인천공항 출국 과정에서 인파를 통제하기 위해 원형 방어선을 만든 사례가 있다. 2023년 12월에는 보이넥스트도어가 에버랜드에서 같은 방식으로 이동해 일반 관람객 통행을 방해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츠투하츠를 둘러싼 경호 논란도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경호원이 공항에서 사생팬으로 보이는 여성을 밀치고 위협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됐다. 같은 해 3월에도 김포국제공항 출국 현장에서 인파가 몰리며 일반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한 시민이 욕설과 함께 고성을 지르는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