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태 전 충주시 주무관./유튜브 '김선태'

유튜브 채널 개설 사흘 만에 구독자 100만명을 달성한 ‘전 충주맨’ 김선태 전 충주시 주무관이 채널 수익의 30%를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선태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100만 구독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김선태는 “채널을 만든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0만명이 돼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여러분을 우러러볼 수 있도록 가장 낮은 자세로 임하기로 했다. 항상 구독자를 높이는 마음, 구독자를 배려하는 마음, 겸손한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고가 엄청 달렸다. 메일이 700개가 왔다”며 “홍보 전문 채널을 만들 생각이다. 사람, 짐승, 물건, 공익, 기업 등 다양하게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국 저의 근본은 혼자다. 혼자 할 때 빛을 보는 스타일이다. 혼자 하기로 마음먹었다”며 “방송보다는 유튜브에 집중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홍보하면 수익이 발생할 텐데 계속 사익을 추구하면 욕을 먹을 것 같다”며 “발생하는 유튜브 채널 수익을 7대3으로 나눠 소속사에 주는 대신 여러분에게 돌려드린다는 생각으로 제가 7, 기부를 3으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부 콘텐츠에 대해서는 “자주 할 생각은 없다. 자주 하면 뭔가 좀 스스로 역겹다”며 “사회 기여를 하는 마음도 있지만, 그렇게까지 제가 천사는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비치긴 싫다. 제가 마음 편해지고자 기부한다고 생각해주시면 된다”고 부연했다.

충주시의 유튜브 콘텐츠 제작·운영을 전담하면서 ‘충주맨’으로 유명해진 김선태는 지난달 사직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김선태는 개설 사흘 만에 구독자 100만명을 달성했으며, 8일 오전 기준 구독자 수는 133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첫 영상인 ‘김선태입니다’에는 유튜브 공식 계정을 비롯해 원자력안전위원회, 기아, 우버, 서울대병원, 뽀로로 등 주요 기관과 기업들의 공식 채널이 잇따라 댓글을 남기며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