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원주./유튜브 '전원주_전원주인공'

배우 전원주(87)가 카페에서 음료 한 잔을 주문한 뒤 세 사람이 나눠 마시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전원주는 지난 24일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며느리와 함께 카페를 찾았다. 전원주는 커피 한 잔을 주문한 뒤 가방에서 꺼낸 종이컵에 음료를 나눠 마셨다.

함께 출연한 전원주의 며느리는 “남편과 저, 어머니까지 셋이 있어도 꼭 음료를 하나만 시키신다”며 “요즘 카페는 ‘1인 1잔’이 원칙이지 않으냐. 두 잔을 시키자고 해도 어머니는 꼭 하나만 고집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그렇게 안 사셔도 되는데 아끼는 게 몸에 밴 것 같다. 어머님이 어머님 당신을 위해 더 투자하고 돈을 쓰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며느리는 외출 때마다 한 잔을 나눠 마시기 위한 종이컵을 상시 지참한다고 덧붙였다.

전원주는 과거 청와대에서 저축상 표창을 받은 이력을 언급하며 “이렇게 아끼면 상을 받는다”고 했다. 겨울철 보일러를 사용하지 않아 도시가스 요금이 1370원만 나왔던 일화, 촬영 대본을 재활용했다는 이야기 등도 소개했다.

전원주는 주식 투자와 ‘짠테크’로 40억원대 자산을 일군 것으로 알려져 있다. 2만원대에 매수한 SK하이닉스 주식을 14년째 보유 중이라고 밝힌 바도 있다.

영상이 확산되자 온라인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네티즌들은 “카페도 장사를 하는 곳인데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한다” “공간 이용에 대한 비용을 감안하면 1인 1잔이 맞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절약 정신을 배운다” “가족 간 분위기가 보기 좋다”는 의견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