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의 ‘애교쟁이’ 호랑이 미호(13)가 19일 세상을 떠났다.
20일 서울대공원은 “소중한 가족이었던 시베리아 호랑이 미호와 전날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다른 호랑이와의 싸움 끝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시베리아 호랑이 미호는 2013년 6월에 태어났다. 러시아 정부가 2011년 한·러시아 정상 수교 20주년을 기념으로 한국에 기증한 순수 혈통 수컷 ‘로스토프’와 암컷 ‘펜자’ 사이의 삼남매 중 막내로, 암컷이다. 서울대공원은“애교가 많아 늘 먼저 다가와 눈을 맞추고 인사를 건네며, 사람과의 교감을 좋아하던 특별한 호랑이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