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8월 주고베 한국 공관 기증 기념식에서 기념사하는 황공환 전 고베상은 이사장. /주고베한국총영사관

일본 주고베 한국 총영사관 청사 기증을 주도한 황공환(1921~1986) 전 고베상은 이사장을 ‘이달의 재외동포’로 선정했다고 재외동포청이 12일 밝혔다.

경북 구미에서 태어나 일본으로 건너간 황 전 이사장은 1945년 ‘미리온 관광’을 창업했다. 1960년 주고베 한국 공관 옥사 건립위원장을 맡아 모금 운동을 주도했다. 위원회는 1967년 8월 고베시 주오구에 있는 건물과 토지를 한국 정부에 기증했고, 이 건물은 현재까지 총영사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황 전 이사장은 또 재일동포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재일한국인회관 설립을 추진하면서 6000만엔을 기부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서울올림픽 조직위에 1억엔을 기부했다. 민족금융기업인 ‘상은’ 이사장을 맡아 재일동포들의 생활 안정과 사업 활동을 지원했다. 한일경제협회 간사, 한일우호친선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