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 측이 최근 제기된 ‘수퍼카 의전 갑질’ 의혹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황희찬의 소속사 비더에이치씨 코퍼레이션은 12일 “스타 플레이어의 지위와 선행을 역이용해 자신의 경제적 빈곤을 탈피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적시하고 보도한 행위”라고 반박하고는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해 진실을 밝히고 이러한 행위가 더 이상 재발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데에 힘쓸 예정”이라고 알렸다.
앞서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황희찬이 고급 수입차 의전 서비스를 제공받는 과정에서 계약 범위를 넘어선 요구를 했고, 차량 파손 및 사고 처리 과정에서도 논란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량 의전 서비스 업체 바하나는 2024년 황희찬 측과 홍보 및 차량 지원 계약을 체결한 뒤 약 1년간 여러 대의 고급 차량을 제공했다. 바하나 측은 2025년 5월 서울 영동대교 인근에서 페라리 차량이 멈춘 뒤 황희찬이 현장을 이탈했다고 주장했으며, 접촉 사고 이후 처리도 업체가 맡았다고 했다.
또 차량 파손이 반복됐고, 계약상 홍보 의무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문제도 제기했다. 바하나 측은 여행·골프·장례식 등 비공식 일정에서도 의전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계약서에 없는 의전까지 요구했다”고도 주장했다고 디스패치는 전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페라리 논란에 대해 “황희찬은 (업체) 대표와 통화해 견인 차량과 임시로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을 보내주겠다고 해 차 안에서 15분가량 기다렸다. 차량 도착이 지체되고 도로 상황이 위험해 근처 레스토랑으로 이동해 재차 기다린 것”이라면서 고장에 대해서는 “업체가 서비스 대상자에게 차량의 주의점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아 발생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갑질’ 및 무상 서비스 편취 의혹에 대해서도 소속사는 “계약서상 ‘황희찬 및 직계 가족, 소속사에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명시돼 있기에 계약과 무관한 무상 서비스 상황이나 갑질 상황이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소속사는 해당 업체가 선수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했고, 계약이 지난해 8월 종료된 이후에도 황희찬을 활용한 홍보를 계속했으며, 계약 기간 중 폐업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