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학(오른쪽) 영원아웃도어 회장이 지난 4일 동국대 산악부에 1억2500만원을 기부하며 윤재웅 동국대 총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국대

영원무역그룹 성기학 회장이 동국대학교 산악부 재학생을 위해 장학기금 1억2500만원을 기탁했다.

영원무역그룹 성기학 회장은 4일 서울 중구 동국대 총장접견실에서 열린 영원아웃도어 성기학 회장 장학기금 전달식에서 동국대 산악부에 장학금 1억2500만원을 전달했다. 동국대는 해당 기금을 산악부 학생들의 학업 및 훈련 활동 지원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재웅 동국대 총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 보직자와 성기학 회장, 성가은 영원아웃도어 사장, 동국대 산악부 출신인 이인정 태인 회장(아시아산악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재학 중인 산악부원과 졸업생들도 함께했다.

윤 총장은 “산악부 학생들은 학업과 훈련을 병행하며 도전과 책임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며 “이번 장학기금은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에 집중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부자의 뜻이 학생들의 성장으로 온전히 이어지도록 장학기금을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동국대 산악부는 1975년 설악산 토왕폭 초등, 1980년 국내 최초 히말라야 마나슬루봉 등정에 성공했고, 히말라야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고(故) 박영석 대장 등 산악 인재를 배출했다. 대학 측은 이번 기부금이 장학 지원뿐 아니라, 박영석 대장이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지 15년이 지난 시점에 맞춰 ‘탐험과 도전정신’ 관련 교양 과목 운영 등에도 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원무역그룹은 스포츠와 등산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왔다. 3년 전부터 한국체육대학교와 용인대학교 선수들에게 의류 약 3000여벌을 지원했고, 아웃도어 의류의 디자인 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는 숙명여대 의류학과에도 지난해 말 3억원을 기부하는 등 지원을 넓혀 왔다.

노스페이스 ‘휘슬러 GTX 스키 재킷 및 팬츠’를 착용한 대한민국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정대윤 선수. /영원아웃도어 제공

영원무역그룹은 국제대회 후원도 꾸준히 해왔다. 2013년부터 국제산악연맹(UIAA)에 100만 달러를 지원해 세계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의 정착과 발전에 힘을 보탰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국가대표팀 후원 등 스포츠 지원도 지속해 왔다. 최근에는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밀라노 동계 올림픽 개막을 맞아 대한민국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팀 공식 유니폼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2012년부터 대한민국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팀을 장기간 공식 후원하고 있는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상의 퍼포먼스 구현할 수 있도록 고기능성 제품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