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등산에 나선 일상을 공개하며 근황을 알렸다.
지난달 30일 전씨의 유튜브 채널에는 ‘동네 뒷산 등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전씨는 서울 서대문구 안산을 오르며 촬영을 진행했으며, 이전보다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전씨는 등산을 시작한 배경에 대해 “몸이 서서히 셧다운되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몸살도 되게 쉽게 난다. 건강 회복을 위해 산을 찾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 자신이 느끼는 심리적 어려움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오늘은 영상 촬영을 하면서 올라가니까 훨씬 더 마음이 편안한 게 있다”고 했다. 이어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숙제 중에 하나가 사람들 눈 보고 얘기하는 것”이라며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눈을 보는 순간에 이 사람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하는 것부터 생각이 멈추질 않는다. 그래도 산에서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도 돼 마음이 편안하다”고 덧붙였다.
전씨는 과거 마약류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은 바 있다.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미국에 거주하며 LSD·대마·엑스터시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고, 지난해 4월 서울고법 형사1-3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에 대해 1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앞서 전씨는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 유족들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모습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마약 중독 예방 활동을 이어가며,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AI 웹툰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작품에는 가족 내 폭력과 방임, 질병, 학교 폭력, 고립된 유학 생활 등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