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시사 유튜버 슈카./뉴시스

구독자 365만명을 보유한 경제·시사 유튜버 슈카가 과거 자신의 ‘코스피 5000’ 관련 발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 5000선을 돌파하며 시장이 급등하자, 슈카의 과거 발언 일부가 재확산하며 비판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슈카는 29일 유튜브 채널 게시판을 통해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제는 적응될 법도 한데, 항상 쉽지는 않다”며 “특정 유튜브 채널이나 개인들이 짜깁기성 영상을 만들고, 없는 것을 만들고 비웃고, 비난하고, 심지어 욕설하는 경우를 많이 겪어 왔다. 하지만 기사화까지 되니, 참담할 뿐이다”라고 했다.

그는 “슈카월드나 머니코믹스를 오래 보신 분들은 아실 것”이라며 “제가 정부 정책을 조롱하고 비난하는 쪽이었는지, 홍보하고 응원하는 쪽이었는지, 코스피 5000을 응원하고 바라는 말을 해왔는지, 조롱하는 말을 해왔는지”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슈카는 지난 27일 ‘삼성전자 시총 1000조 돌파, 코스피 불꽃 상승’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코스피 5000 돌파를 “상상하지 못했던 일” “최근 5개월 역사에 남을 미친 5개월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평가하며 급등장을 축하했다. 그러자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슈카가 지난해 유튜브 채널 ‘머니 코믹스’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공약을 치켜세우고 반어적으로 언급했던 장면이 다시 확산됐다.

이에 대해 슈카는 재조명된 장면이 ‘예능성 장면’이었다는 취지로 설명하며 “전체를 보면 조롱하는 내용이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며 “다만, 보통 저희 방송을 보시지 않고, 편집된 내용만 보고 판단하게 된다”고 했다.

그는 “좋은 정책과 성과에는 같이 기뻐하고 널리 알리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힘내서 이야기하려고 했다”며 “덕분에 왼쪽이라고도 욕을 많이 들었고, 오른쪽이라고도 욕을 많이 들었다. 차라리 한쪽 진영에 서서 아군에게만 이야기하라는 조언을 수없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스스로를 언론인이라고 믿었기에 그럴 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평소에 하던 말과 반대되는 기사가 나오고, 쏟아지는 비난에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코스피 5000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백 번 칭찬해도 아깝지 않은 업적이다. 앞으로 훨씬 더 높게 갈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