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MBC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최홍만/뉴스1

‘골리앗’ 최홍만(46)이 격투기 무대로 돌아온다. 국내 종합격투기(MMA) 단체인 대한MMA연맹은 최홍만을 연맹 부회장직에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최홍만이 격투기계에서 활동하는 건 2019년 AFC(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 대회 이후 약 7년 만이다. 씨름 선수 출신으로 2005년 일본 단체 K-1을 통해 격투기 무대에 입문한 최홍만은 키 2m20에 달하는 거구를 앞세워 킥복싱에서 13승 9패, 종합격투기에서 4승 5패의 성적을 쌓았다. 2019년 6월 다비드 미하일로프(헝가리)와 맞붙은 AFC 입식 무제한급 경기(1라운드 KO 패)를 끝으로 자취를 감췄다가 최근 방송 무대로 돌아와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대한MMA연맹의 최홍만 영입은 9월 개막하는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내 종합격투기 저변을 확대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됐다. 이번 대회에선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종합격투기가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다. 연맹 관계자는 “최홍만 부회장은 국가대표 선발 시스템 정비와 선수 육성, 권익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 수립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최홍만의 오랜 일본 활동 경험이 이번 아시안게임을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됐다고 알려졌다. 최홍만은 최근 한 예능 방송에서 “팬들을 위한 마지막 은퇴 경기를 준비하겠다”며 현역 선수로서의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