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남매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전 세계 연간 조회 수 1위에 올랐다.
유튜브 콘텐츠 순위 분석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채널 ‘김프로’는 2025년 한 해 동안 775억3314만여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유튜브 채널로 집계됐다. 2위인 ‘더블 데이트’보다 160억회 가까이 많다. 세계 최다 구독자(약 4억6000만명)를 보유한 미스터 비스트의 연간 조회 수(약 381억회)와 비교해도 두 배를 넘는다.
‘김프로’는 공연 기획자 출신 김동준씨가 2022년 8월부터 키운 채널이다. 김 씨는 사촌 동생이자 인플루언서인 유백합씨와 함께 먹방, 챌린지, 상황극 등 대중성이 높은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이며 급성장했다. 2023년 3월부터는 유하영·정희림씨가 합류해 ‘OK TEAM’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이들은 기획·촬영·출연·편집을 분업하는 팀 체제로 움직이며, 김프로 채널에 올라가는 대부분의 콘텐츠를 함께 만든다.
채널은 운영 2년 8개월 만인 지난해 4월 구독자 1억명을 돌파했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의 유튜브 채널보다 빠른 성장 속도다. 현재 구독자는 1억2700만명으로 전 세계 9위 수준이다. 국내보다 해외 구독자 비중이 높고, 영어권과 아시아권 시청자들의 반응이 특히 뜨겁다. 15~60초 안에 기승전결을 담은 쇼츠 중심 영상으로 완주율과 반복 재생을 끌어올리고, 대사보다 표정·행동 위주의 상황극으로 언어 장벽을 낮춰 글로벌 시청자를 확보한 것이 성공 비결로 꼽힌다.
온라인 마케팅 분석 사이트 눅스인플루언서는 김프로의 하루 예상 수익을 약 4억7000만원, 연간 수입을 1700억원대라고 추산했다. 다만 이는 광고 유형과 시청자 지역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추정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