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억만장자 사업가 마사 스튜어트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클럽 스완지 시티의 공동 구단주가 됐다. 24일 BBC에 따르면 스튜어트는 힙합 가수 스눕 독, 축구 스타 루카 모드리치(AC 밀란)에 이어 구단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스완지 시티는 한국 선수 엄지성이 소속된 클럽이다.
스튜어트는 생활·가정용품 분야에서 사업을 일군 인물로, 미국 최초의 자수성가 여성 억만장자로 꼽힌다. 84세인 그는 최근 스완지 시티가 렉섬을 2대1로 꺾은 경기를 축구장에서 관람했다. 렉섬 역시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공동 구단주로 참여해 세계적 주목을 받은 팀이다.
최근 축구 구단은 유명인들의 주요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데이비드 베컴은 인터 마이애미 CF(미국) 공동 구단주로 리오넬 메시 영입을 주도했고, 농구 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리버풀 FC(잉글랜드)의 소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는 레알 오비에도(스페인)에 투자했으며, 배우 에바 롱고리아도 네카사(멕시코)의 공동 구단주로 이름을 올렸다.
스완지 시티는 “유명 인사의 참여를 계기로 구단 인지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팀 전력 강화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