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디지틀조선일보 주최로 열린 '제18회 앱어워드코리아 2025'에서 민병철 중앙대 석좌교수가 AI(인공지능) 혁신 및 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선플재단 제공

‘선플(착한 댓글) 재단’ 이사장인 민병철 중앙대 석좌교수가 디지틀조선일보가 13일 개최한 ‘제18회 앱어워드코리아 2025-올해의 앱’에서 AI(인공지능) 혁신 및 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받았다. 직장인들이 동료와 회사를 칭찬하는 글을 올리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휴대폰 앱인 칭찬 플랫폼 ‘챗카인드’를 개발해 기업 내 칭찬 문화 확립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챗카인드’에서는 익명·실명을 선택해 자유롭게 게시글을 올릴 수 있고, 작성자 이름 옆에 회사가 함께 표기되는 등 운영 체계가 2030 직장인들이 주로 쓰는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와 유사하다. 그러나 타인을 칭찬하는 글을 올리면 점수가 쌓이고, 비방하는 글을 올리면 계정이 정지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AI(인공지능)가 긍정적인 단어와 부정적인 단어를 분석해 챗카인드에 올라온 게시글과 댓글마다 ‘친절 점수’를 매긴다. 누군가를 비난하는 글을 올리면 자동으로 삭제되고, 타인에 대한 공격이 담긴 글을 지속적으로 게시하면 사용자의 계정이 정지된다.

챗카인드가 계산한 칭찬 점수는 제휴한 회사가 자체적으로 인사 평가와 연동하거나 상품권·휴가 등 보상을 부여하는 기준으로 삼을 수 있다. 챗카인드 앱 자체는 칭찬을 위한 ‘틀’이고, 이를 활용하는 건 제휴를 맺은 기업들 몫인 셈이다. 현재 롯데호텔 등 기업뿐 아니라, 오산고등학교·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 등 학교 현장에서도 챗카인드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일주일에 한 번씩 칭찬 글을 올린 직원 5명을 뽑아 호텔 어메니티를 선물로 주고 있다”며 “팀워크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1세대 국민 영어 선생님’인 민 교수는 1980년대 아침 방송에 나와 생활 영어를 가르치며 사용했던 교재 ‘민병철 생활 영어’로 명성을 떨쳤다. 2007년부터는 ‘선플운동본부’를 만들어 18년간 선플 운동을 이끌고 있다. 그는 “서로에 대한 칭찬과 독려를 원동력으로 삼는 선순환을 경험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